LG화학·네스캡, 하이브리드카 이차전지 시제품 개발

LG화학과 네스캡은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용 이차전지 시제품 개발을 마치고 내년 하반기 양산에 들어가는 현대자동차가 하이브리드카에 장착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들 업체에 따르면 5년간 393억원의 예산을 들여 산·학·연 공동으로 이차전지를 연구개발했으며, 최근 리튬이차전지와 슈퍼 커패시터(대용량 축전기)의 시제품 개발을 마쳤다.

슈퍼 커패시터는 재래식 커패시터(콘덴서)에 비해 수백 배 이상 축전할 수 있으며, 이차전지와 기능이 비슷하고 순간 충전이나 고출력 특성이 이차전지에 비해 우수한 축전기다.

이번에 개발된 이차전지는 내년 국내 출시 예정인 현대차 아반떼 LPI하이브리드(LPG+전기) 차량에 적용될 전망이다.

현재 현대차는 이번에 개발된 시제품을 아반떼 LPI하이브리드카에 적용하기 위해 시험·검증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대차가 선보일 LPI하이브리드카는 출발이나 가속할 때 이차전지를 사용하고, 주행시에는 이차전지를 끄고 일반 엔진을 가동하는 것으로 기존 차량 대비 연비가 35% 이상 향상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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