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한양증권 목표가 나란히 상향
대신증권은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미얀마 가스전 판매계약과 관련한 양해각서(MOU) 체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목표주가를 5만500원에서 6만7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4일 정연우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북서부 해상 A-1, A-3 광구에서 매장량이 공인된 쉐, 쉐퓨, 미야 가스전 생산가스를 중국 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에 판매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은 "이로 인해 가스전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판매조건도 예상 보다 좋은 것으로 보여 2년 반 이상 정체됐던 주가가 박스권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얀마 가스전 가치를 기존에는 1조6700억원 정도로 평가했지만 이번 판매조건 발표를 통해 재추정해 본 결과 최소 2조3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양증권도 이날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미얀마 가스판매 MOU 체결로 자원개발주로서 위치를 확고히 하게 됐다며 목표주가를 5만1500원에서 5만54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승원 연구원은 "이번 MOU체결로 다른 자원개발사업의 모멘텀 부각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아제르바이잔 이남광구와 서캄차카 유전광구에 대한 시추탐사가 하반기에 예정돼 있어 자원개발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증권 또한 미얀마 가스전 가치에 대해 기존 2조1416억원에서 2조5121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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