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수변도시'에 녹색제방·생태공원 들어선다

  • '마곡 수변도시' 현상공모 당선작 선정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조성되는 수변도시 '워터프론트 타운'(Waterfront town)에 호수 사이를 가로지르는 '녹색 제방'과 생태공원, 호수공원 등이 들어선다.

마곡 수변도시는 마곡지구 내 117만㎡에 한강물을 끌어들여 수로를 조성하고 요트 계류장이나 주운(舟運) 여객터미널을 설치해 수상 교통수단으로 접근할 수 있는 도시로, 주변에는 컨벤션, 상업, 문화, 주거, 연구시설 등 다양한 복합 시설물이 들어서게 된다.

서울시는 24일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건축가 김관중 씨가 출품한 'Heart of Magok is Nature of Living Water'(조감도)라는 작품을 1등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 작품에 대해 "동서로 분리된 두 호수 사이에 길게 뻗은 녹색제방은 수면에 접하는 길이를 최대화 했다"며 "특히 생태공원과 저류지, 호수공원 등 3개의 공원은 각각 독특하고, 흥미를 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이 작품이 올림픽도로와 양천길을 지하화한 것은 이들 도로의 중요성과 안전성을 고려해 기술적인 측면에서 충분한 검토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선작을 낸 김관중씨는 최종 설계권을 부여받아 내년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게 된다. 이어 내년 7월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3년 6월 '마곡 수변도시'를 완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이번 공모에서 2등 1개 작품과 3등 2개 작품, 가작 3개 작품을 선정해 2등 10만달러, 3등 5만달러, 가작 1만달러의 상금을 각각 시상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28일까지 서울시립대학교 21세기관 국제회의장에 공모에 제출된 105개 작품을 전시하고, 당선작 7개 작품은 다음 달 중 서울시청과 강서구청, SH공사에서 순회 전시할 계획이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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