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투자, 조세·인력·장비 등 지원 절실해

이윤호 장관, 기업연구소장 간담회 개최

산업기술 R&D 투자와 관련해 각 기업체에서는 조세와 인력, 장비 등의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이윤호 장관이 주재한 대기업·중견·중소기업 연구소장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나왔다고 밝혔다.

금번 간담회는 지식경제부 R&D 정책방향 공유와 R&D를 통한 투자활성화 정책건의를 수렴하기 위한 자리로 참여 기업체들의 전반적 애로사항 등이 거론됐다.  

이날 기업연구소장들은 R&D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소·중견기업과 전통 주력산업에 대한 R&D 지원, R&D 조세지원, 중소기업 인력·장비 지원, 정부 R&D과제 평가의 전문성 제고, 연구개발서비스업 활성화 등의 정책을 강화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윤호 장관은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경제활력 회복과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술개발 투자가 중요하다”며 “민간의 R&D투자 활성화와 개방형 R&D 확대 추세에 맞춰 타 기업, 학교, 연구소, 해외 등과의 R&D 협력도 활성화해 갈 것”을 요청했다.

금번 간담회는 정부와 민간 R&D간 연계 강화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기에 정부와 대표적 R&D 투자 기업간의 기술정책 교류를 활성화시킨다는 차원에서 의미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R&D정책 발표를 통해 산업기술 R&D 총괄부처로서 통합의 시너지 효과와 투자성과를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R&D 정책을 혁신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민간 R&D를 효과적으로 보완하는데 정책의 주안점을 두고 원천기술 투자 확대, 성과위주의 R&D 시스템 혁신, 기술사업화 촉진, 출연연구소 혁신 등을 추진중이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와 민간의 R&D 규모가 함께 확대되면서 양자간의 연계를 강화하는 것이 국가 R&D의 효율성 높이는 지름길”이라며 “기업과의 R&D 정보 교류와 정책 협의를 활성화하는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성 기자 fre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