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오바마, 부통령 후보 발표 임박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통령 후보
<사진 설명: 오바마 후보가 전당대회 전 러닝메이트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부통령 후보 공개 시점이 마침내 다가왔다.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개최되는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을 위한 전당대회를 사흘 앞둔 22일 오바마 의원이 부통령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CBS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오바마 후보 선거운동본부가 부통령 후보 인선 결과를 지지자들에게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로 알려줄 예정이라고 전했으나 이 계획이 바뀔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CBS는 오바마 후보가 1년7개월 전 자신이 처음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고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유세를 시장한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리는 23일 집회에 부통령 후보 발표와 함께 러닝메이트와의 첫 유세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의 주요 언론은 19일 조간에서 이른바 ‘컨벤션(전당대회)효과’를 겨냥한 오바마의 러닝메이트 선정이 빠르면 20일, 늦어도 주말까지는 이뤄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팀 케인 버지니아 주지사, 에반 바이 상원의원, 조지프 바이든 상원의원이 유력 후보로 압축됐다고 밝히고 특히 상원 외교관계위원장을 맡고 있는 바이든 의원이 최근 그루지야 사태를 계기로 안보문제가 부각되면서 오바마의 외교적 미숙함을 보완해 줄 적임자로 부상하고 있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진영은 6월 당내 경선 승리 후 ‘여성 러닝메이트’에 대한 주위의 압박과 선거전략상 기대되는 시너지 효과 등을 감안해 남녀 혼성 대권티켓을 검토했으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포함한 여성 러닝메이트가 낙점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가 러닝메이트를 발표하면 두 사람은 오하이오, 인디애나, 펜실베이니아 등 이른바 ‘스윙 스테이트(격전지)’를 ‘2인3각’으로 돌며 지지세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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