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 홈쇼핑 보며 리모컨으로 쇼핑하세요"

  • 홈쇼핑업체들, 추석 특집방송 편성 돌입…실속형 선물 판매

홈쇼핑 업체들이 이번 주부터 일제히 한가위 특별 상품을 편성하고 추석 대목 잡기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업체들은 이번 추석 연휴가 3일로 짧아, 귀향길에 오르지 못하는 이들이 홈쇼핑을 통해 구입한 선물을 바로 배송시키려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고 명절 상품 특별 방송을 집중 방영할 계획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홈쇼핑은 9월 첫 주에는 가을. 겨울 계절의 의류 신상품을 집중적으로 출시, 명절을 앞두고 새 옷을 장만하려는 수요를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또 9월 1일에는 가정용품 추석 특집을, 3일에는 화장품 추석 특집을 편성해 주부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특히 명절 선물로 인기 품목인 식품의 경우 방송 편성시간을 평소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명절 인기 식품인 갈비 특집방송은 9월 3일부터 10일까지 약 1주일간 모두 18회 방영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한 달간의 편성보다도 5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GS홈쇼핑은 9월 6일부터 10일까지 '한가위 5일장' 특집방송을 실시하고 육류, 굴비, 과일 등 선물용 식품류와 부모님 선물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건강식품, 명절 기간 주부의 일손을 덜어 줄 아이디어 주방용품 등을 집중 편성한다.

현대홈쇼핑은 추석을 앞두고 25일부터 식품, 주방, 건강용품 등 명절 상품의 방송 편성을 늘리고 추석 귀향여비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9월 1일부터 15일까지 '추석맞이 무한감동 퍼레이드'라는 이름의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 추첨을 통해 귀향여비, 할인 문자쿠폰 등을 증정한다.

롯데홈쇼핑도 인터넷 쇼핑몰 롯데아이몰닷컴과 함께 큰 부담 없이 부모와 지인들에게 줄 수 있는 저렴한 선물들을 준비했다. 나주 도라지 배즙과 장흥 새송이버섯 등이 각각 2만7900원, 5만5000원에 판매하고 당진 지역 농민과 직접 계약, 재배해 생산한 찹쌀로 만든 한과를 6만1000원에 선보인다.

GS홈쇼핑 김기호 전무는 "고물가, 고유가 등 경기 불황을 감안해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모두 부담 없는 알뜰 실속형 선물세트와 실수요용 상품을 대폭 보강했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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