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대(對)日 무역적자, 역견본시로 최소화”

  • 3일, JETRO와 부품소재 역견본시 개최합의

대(對) 일본 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가 팔을 걷어붙였다.

코트라는 3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JETRO(일본무역진흥회)와 정기협의회를 갖고 부품소재전용공단 조성사업에 상호 협력함은 물론 내년 4월 KINTEX(킨텍스)에서 부품소재 역견본시를 개최한다는데 합의했다.

역견본시는 일본의 대기업 및 중견기업들이 필요한 부품의 견본을 전시하고 해당 견본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기업을 모집하는 전시회다.

이는 지난 4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후쿠다 총리가 부품소재분야 한일 협력을 합의한 이후 구체적 협력방안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이 만든 부품을 원하는 일본 업체를 모집해 국내 업체와 상담함으로써 국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납품이 가능해 대일 무역 수지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가 역견본시를 추진한 이유는 대일 무역 적자가 지난해 299억달러로 사상최대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7월까지 201억달러를 넘어 향후 대일 무역 적자가 3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부품소재 업체들의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개발단계부터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역견본시처럼 업체들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많이 개발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2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보고를 통해 일본 통신판매시장 진출과 대일 수출보험 지원 강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단기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관련해 지경부는 “대일 수출시장 개척과 수입대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역업계를 대상으로 자금과 인력, 마케팅 등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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