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美 ENR誌 선정 3년 연속 국내 1위

  • '2008년도 세계 225개 건설사' 중 33위

GS건설은 미국 건설전문지인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최근 선정한 '2008년도 세계 225개 건설사(The Top 225 Global Contractors)' 가운데 33위를 기록해 국내 업체 중 3년 연속 선두자리를 지켰다고 3일 밝혔다.

ENR은 건설ㆍ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갖고 있는 전문지로 지난해 국내 및 해외건설 매출실적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GS건설은 지난 2006년과 지난해 3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매출실적 64억달러로 올해 33위에 올랐다. GS건설은 올해 1조740억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그린 디젤 프로젝트와 2조750억원 규모의 쿠웨이트 정유 플랜트 공사 등 굵직한 해외 공사를 잇달아 따낸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업체 중에는 GS건설에 이어 대우건설, 현대건설, 삼성물산이 나란히 34, 35, 36위에 이름을 올렸고 SK건설(53위) 롯데건설(59위) 포스코건설(63위) 삼성엔지니어링(88위) 등도 100위권에 들었다.

1~3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프랑스의 빈치(Vinci)와 브이그(Bouygues), 중국철도그룹이 각각 차지했다. 특히 올해는 중국 기업의 상승세가 두드러져 중국철도그룹을 포함해 모두 8개 중국기업이 50위권에 들었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를 '글로벌 성장 원년'으로 정한 만큼 오는 2015년까지 수주 24조원, 매출 18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 10'에 진입하겠다는 내용의 'Vision 2015' 계획을 충실히 수행해 국내 업계 1위는 물론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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