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에이징어 미국대표팀 단장은 3일(한국시간) 투어 성적에 따라 선발된 필 미켈슨과 스튜어트 싱크, 케니 페리, 짐 퓨릭, 앤서니 김, 저스틴 레너드, 벤 커티스, 부 위클리에 추천 선수로 채드 캠벨과 스티브 스트리커, 헌터 메이헌, JB 홈스를 낙점해 12명의 출전선수를 모두 확정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결국 부상으로 빠졌다.
특히 올 시즌 2승으로 랭킹 15위에 올라 있는 앤서니 김은 타이거 우즈의 빈자리를 차지, 가장 강력한 후계자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이에 앞서 닉 팔도(잉글랜드)가 단장을 맡고 있는 유럽연합팀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쇠렌 한센(덴마크), 로베르트 카를손(스웨덴),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헨릭 스텐손(스웨덴),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올리버 윌슨(잉글랜드), 폴 케이시(잉글랜드), 이언 폴터(잉글랜드)로 팀을 구성했다.
이로써 미국과 유럽의 남자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 출전하는 선수가 모두 확정됐다.
1927년부터 시작돼 2년마다 열리는 라이더컵 올해 대회는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밸핼러GC(파71·7496야드)에서 열린다.
통산전적은 미국이 25승2무10패로 앞서고 있으나 직전 3번의 대회를 포함해 지난 1995년부터 열린 6번의 대회에서는 유럽이 5번이나 승리하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우승컵은 영국의 씨앗 판매업자인 새뮤얼 라이더가 기증했으며, 영국과 미국에서 번갈아 개최한다. 윤용환기자happyyh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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