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사장에 외국인 첫 임명

미국 2위 자동차업체 포드가 계열사인 볼보 자동차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에 스티븐 오델 포드 유럽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임명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설명: 포드는 스티븐 오델 포드 유럽 COO를 볼보 CEO로 임명했다>
오델은 오는 10월1일 취임해 볼보를 경영하게 된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볼보가 비 스웨덴인을 경영책임자로 맞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델 신임 CEO는 프레데릭 아르프의 후임으로 임명됐으며 업계 관게자들은 포드가 볼보 경영을 보다 독립화하려는 의도에서 이번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볼보 브랜드 매각설을 일축하는 결정이라는 평가도 출현하고 있다.

포드는 부품과 부서 활동 공유를 통해 볼보를 포드 브랜드에 융합하는 정책을 시도한 바 있다.

지난 2006년 포드의 CEO로 부임한 앨런 멀럴리가 회사 역량을 목표로 랜드로버와 애쉬턴마틴 등 자회사 매각을 추진하면서 볼보의 매각설 역시 사라지지 않고 시장에 출현했다.

루이 부스 포드 유럽지역 책임자는 이날 "볼보를 매물로 내놓지 않았다"면서 "볼보가 더욱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설비 확장을 요구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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