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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한류 열풍’ 아시아 넘어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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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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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화장품이 잇따라 세계무대로 진출하면서 화장품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한방화장품, 비비크림, 천연 황토팩 등 ‘피부 본연의 아름다움을 가꾸는 것이 먼저’라는 한국의 뷰티 트렌드가 전 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점차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피부 관리도 신토불이… 한방화장품이 뜬다

일명 '바르는 보약'으로 통하는 한방 화장품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20여개 업체에서 100여개 브랜드가 출시될 정도이며 한류 열풍은 타고 일본, 중국, 대만, 홍콩에서도 순항 중이다.

현재 국내 한방 화장품 시장은 1조 원대 규모이며 앞으로 더 확대될 전망이다. 한방제품은 완제품뿐만 아니라 한방 재료까지 수출 계약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중국, 일본, 동남아 시장에 이어 유럽과 미주 시장에서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국 콜마는 오창연구소를 ‘발효한방연구소’로 전문화하고 기능과 조직을 강화했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2006년 한방미용연구센터를 개설했으며 지난해 LG생활건강은 한방피부연구소를, 코스맥스는 한방화장품연구소를 개설해 한방화장품 연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방 화장품의 첫 성공작으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윤조 에센스의 경우 지난해 153만개, 75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섯 가지 한방 성분이 혼합된 ‘자음단(滋陰丹)’과 ‘자음보위단(滋陰補衛丹)’, 엄격하게 선별한 한방성분과 특별한 제조관리법으로 만들어 피부에 깊이 스며들고 오래 머물러 피부를 촉촉하게 윤기 있게 가꿔주는 것이 설화수만의 특징이다. 설화수는 모방할 수 없는 제품력과 고급스러움으로 주 고객인 35세 전 후의 여성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20대부터 50대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은 가을 주력제품으로 30대 여성의 조기 노화를 예방해 주는 주름개선 기능성 한방제품으로 ‘명한 미인도-본(本)’ 라인을 출시했다.

‘명한 미인도-본’은 주름이 생기기 시작하는 여성들의 피부 속 근본부터 다스리는 프리미엄급 라인이다. 주름개선과 관련해 취득한 자사 특허 성분인 꿀 풀잎 추출물이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생합성을 촉진하고 항산화 작용을 통해 피부 속부터 팽팽하고 탄력 있게 관리해 준다.

‘화장품 한류’의 주역 ‘비비크림’

'한류' 화장품의 대표주자인 '비비크림'의 인기가 해외에서도 뜨겁다. 비비크림은 '블레미쉬 밤(Blemish Balm) 크림'의 약칭으로 피부과에서 사용됐으나 국내에서 '생얼 메이크업의 비결'로 알려지면서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에서도 '한류' 메이크업 제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비비크림 명가로 유명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SKIN79가 최근 출시한 더 프레스티지 비비MX 컴플렉스, 세라마이드, 캐비어 추출물, EGF, 코엔자임 Q10, 알부틴, 아데노신, 천연 성분 추출물 등 한 층 강화된 성분들이 함유되어 피부 자체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외선차단(SPF 25/PA++), 주름개선, 미백 등 3중 기능성으로 자외선 A와 B로부터 피부를 효과적으로 보호하며 환하고 탄력 있는 피부로 가꾸어 준다.

비비크림과 다양한 기능성 제품으로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말레이시아 등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SKIN79는, 일본, 동남아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편의를 위해 롯데 백화점 소공동 본점 면세점에 입점해 있다.

지난달 16일 일본 최대 홈쇼핑 채널인 QVC에서 엔프라니의 올댓 비비크림 판매가 시작됐다. 한류 뷰티 붐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킨 엔프라니가 본격 일본 진출을 넘보고 있는
것. 일본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패키지와 가격을 조정(3,800엔)해 판매를 진행했고 앞으로 일본 소비자층에 맞는 제품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할 계획도 갖고 있다.


세계로 부는 천연황토 바람… ‘오색황토’

황토는 예로부터 약재로 사용됐으며, 일반 황토보다 미네랄이 풍부하다고 전해져 왔다. 오색황토는 적토. 황토. 흑토. 청토. 백토 등 다섯 가지 색깔의 황토가 한데 어우러진 것.

홈쇼핑 인기 상품 천연 화장품 브랜드 오색황토는 최근 롯데면세점에 이어 코엑스 AK면세점 입점을 통해 유통 다각화에 본격 나섰다.

오색황토는 천연 황토 팩에 이어 황토의 영양성분을 가득 담은 `오색지장수 윤마스크(사진·24ml)`를 출시했다.

윤마스크는 기존 황토 팩의 영양 성분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용 시 불편함을 최소화한 마스크 형태로, 미네랄 성분이 가득한 오색지장수에 ▲식물성 세라마이드 ▲보습인자 ▲비타민E 유도체 등이 함유된 게 특징이다.

오색황토 강경아 대표는 "오색황토의 전 제품은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아이템으로써, 단순한 브랜드가 아닌 한국의 특수한 전통 원료인 '오색황토'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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