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에르메스 ‘버킨백’ 어떻게 만들어 지나

1000만 원이 훌쩍 넘는 명품 에르메스 가방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명품 '에르메스' 매장 오픈을 기념해 프랑스 가죽세공 장인 파스칼 란셀씨가 대표 상품인 버킨백 제작 과정을 선보였다.

총 매장 면적 168.5㎡에 건축가 세실 부아기아(Ccile Buhagiar)에 의해 설계된 에르메스의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은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쇼핑을 할 수 있는 컨셉으로 설계됐다고 에르메스측은 18일 밝혔다.

란셀 씨에 따르면 장인 한 명이 버킨백 하나를 제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무려 18시간. 주당 33시간 일하는 장인 한 명이 일주일에 두 개도 채 못 만드는 셈이다.

가죽장인이 되기 위해서는 3년간 에르메스 가죽장인학교에서 수학해야 하고, 그 후에도 2년에 걸친 수련기간을 갖는다. 수련기간에 제작된 가방은 상품화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제작 전 과정이 한 명의 장인에 의해 진행되며, 완성된 제품에는 고유번호와 제작연도가 찍힌다.

프랑스 여가수 제인 버킨의 이름을 딴 버킨백은 수천만 원대로 ‘섹스앤더시티’의 사만다가 버킨백을 구하기 위한 소동을 부리는 에피소드가 소개돼 유명세를 더했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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