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는 이날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세상이 완전히 달라졌음을 빨리 깨달아야 하며 금융위기 이전과 비교할 때 국내 투자여건과 국제 금융시장 여건이 크게 달라졌음을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정책, 외국인 투자유치 등 모든 부문에서 금융위기 이전의 패러다임과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며 "외국인 투자유치 계획 등은 금융위기 이전에 윤곽이 잡혔다 하더라도 급격한 변화에 부응한 새 패러다임으로 접근해 다시 생각해 보고 면밀히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정기국회 법안처리 대책과 관련, "국가경쟁력 강화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등 정부제출 중요 법안들을 실기하지 않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각 부처는 전력을 다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국회에 미제출된 정부 주요 법안들을 늦지 않게 조속히 상정해 처리할 수 있도록 오늘 오후 예정된 임시 차관회의에서 추진일정을 자세히 점검해 처리대책을 수립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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