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캐나다 올해의 차’ 선정..북미 석권

   
 
현대차 제네시스/현대차 제공

현대차 제네시스가 국산차 최초로 캐나다에서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지난달 북미지역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현대자동차는 11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09 캐나다 국제 오토쇼(Canadian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발표하는 ‘2009 캐나다 올해의 차(The 2009 Canadian Car of the Year)’에 제네시스가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작년 10월 발표된 ‘2009 캐나다 최고의 차’의 14개 부문(56개 차종) 중 ‘5만 달러 이하 럭셔리 카’ 부문에 선정됐던 제네시스는 종합평점 803점으로, 경쟁 차종인 802점을 받은 마쓰다6와, 752.4점을 받은 도요타 코롤라를 제쳤다.

1985년부터 시작한 ‘캐나다 올해의 차’는 캐나다 자동차 관련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캐나다 자동차 기자협회(AJAC, Automobile Journalists Association of Canada)’ 소속 기자단이 캐나다 시장에 출시된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스타일, 품질, 성능, 연비, 안전성 등 25개 항목을 평가해 선정한다.

한국차가 캐나다에서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997년 현대차 티뷰론이 ‘스포츠 쿠페 부문’에서 ‘캐나다 최고의 차’에 이름을 올린 적은 있지만 ‘캐나다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된 것은 제네시스가 처음이다.

이로서 지난달 ‘북미 올해의 차(The North American Car of the Year)’에 선정된 제네시스는 캐나다에서도 ‘올해의 차’에 선정되면서 북미 지역 올해의 차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제네시스는 미국 4대 자동차 전문지로부터 최고의 품질, 성능, 디자인 등 호평을 받았다. 작년 6월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기관인 美 ALG社로부터 동급 중고차 잔존가치 부문 1위에 올랐고, 11월에는 중고차 가격산정 평가기관인 美 NADA社에서는 Top-5 럭셔리 세단에 선정된 바 있다.

12월에는 제네시스에 장착되는 타우엔진(4.6리터, 가솔린)이 미국 자동차 전문미디어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하는 2009 10대 엔진에 올랐으며, 올해 1월에는 제네시스가 미국 및 캐나다 유력 매체의 기자단 및 자동차 전문가들이 선정한 ‘2009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차는 전체적인 산업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에도 제네시스 등이 호평을 얻으며 지난달 캐나다에서만 모두 4607대를 팔아,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9%나 증가했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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