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세계최초 ‘로봇랜드’ 조성

   
 
인천에 들어설 세계최초 로봇테마파크인 ‘로봇랜드’ 조감도


총 사업비 7845억원, 76만7286㎡ 부지
생산유발 2조8000억원, 고용유발 1만8000명 효과 기대


세계 최초 로봇테마파크인 '로봇랜드'가 오는 2014년 인천에 들어선다.

지식경제부는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5블럭(인천 서구 원창동 440-1, 76만7286㎡)을‘지능형로봇개발 및 보급촉진법’에 근거한 로봇랜드 조성지역으로 공식 지정한다고 12일 밝혔다.

로봇랜드는 총 7845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내년 초 사업에 착공해 오는 2014년 완공하되 2012년 여수엑스포 등을 겨낭 부분적으로 조기 개장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조성지역을 지정함에 따라 투자자모집·특수목적법인 설립을 거쳐 연내 설계를 착수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2007년 말 지자체 공모를 거쳐 인천과 경남을 예비사업자로 선정하고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해당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이미 공익시설에 대한 설계비 40억원을 올해 예산에 반영한 상태다.

추가재원에 대해 정부는 로봇 연구개발(R&D)·교육시설, 전시장과 같은 공익시설은 지자체와 공동 분담하고, 체험·놀이시설 등 수익가능 시설은 민자를 유치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분류돼 있는 로봇산업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대중에게 로봇체험 및 교육의 장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특히 로봇산업의 △선제적 수요창출 △마인드 확산 △신개발 로봇의 시험무대와 같은 부가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로봇파크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전무수 인천광역시 지식정보산업팀장은 “로봇랜드는 단순한 테마파크가 아닌 로봇을 주제로 한 산업연계형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면서 “연구개발(R&D) 및 교육시설, 기업들이 입주해 신 성장동력 산업인 로봇산업의 발전과 개발, 보급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 및 고용창출 효과도 부각되고 있다. 정부는 로봇랜드 조성을 통해 생산유발 2조8000억원, 고용유발 1만8000명 등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완공을 위한 움직임도 발빠르다. 당초 정부와 인천광역시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으나 2012년 여수엑스포가 열리는 점을 고려, 부분적 조기 개장을 적극 추진해 시너지효과를 노린다는 복안이다.  

사실상 전체 완공 일정이 대폭 앞당겨 지는 셈이다.

전 팀장은 “실행계획과 설계과정을 거쳐 내년 3월중 착공, 2012년 4월 부분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사업의 큰 틀이 이미 마련돼 있어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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