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 北 대포동 2호 발사 용납 안 돼

북한이 이 달 25일 전후로 '대포동 2호'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외교부는 12일 장관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감행은 남북관계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동"이라며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말을 인용 "북한의 이러한 행동을 용납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감행은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힐러리 미 국무장관도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대해 동북아시아 평화안보를 위협하는 행동이라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 장관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미 2006년 7월과 10월 두 차례 이를 반대하는 안보리 결의가 있었고 향후 북한이 받게 될 제재를 감안할 때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감행은 북한의 이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정부의 대북정책을 다룰 특사로 스티븐 보스워스 전 주한 대사가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와 관련, 유 장관은 "보스워스 전 주한 대사는 북한문제에 대해서 많은 지식을 갖고 있고 경험이 많은 인사"라고 언급했다.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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