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수혈받을 때 불필요한 혈액사용 '제동'

·내달부터 수혈 가이드라인이 제정되어 불필요한 혈액사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가족부와 질병관리본부는 19일 혈액관리위원회 (위원장 : 한규섭 서울대교수)의 심의를 거쳐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혈을 도모하기 위한 수혈가이드라인을 제정, 내달부터 2500여개 의료기관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혈가이드라인은 크게 수혈실시지침과 혈액제제별 수혈기준으로 구성됐다.

수혈실시지침에는 수혈 전·후 점검사항, 수혈 전 검사, 응급상황에서의 수혈법 등을 요약 정리했다.

또 혈액제제별 수혈기준에서는 각각의 혈액제제에 대해 수혈의 원칙과 부적절한 사용의 예(원기회복을 위한 적혈구제제 사용, 창상치료보조 목적의 신선동결혈장제제 사용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적정한 수혈을 유도할 수 있게 했다.

손영래 복지부 공공의료과장은 “종전에는 지난 2002년 대한수혈학회가 마련한 수혈가이드라인이 있었으나, 임상적용성이 부족하다는 지적 때문에 이번에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수혈학회가 공동으로 최신 지견을 반영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혈액관리위원회에서는 신종인플루엔자 등 혈액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혈액안전 위기대응매뉴얼도 심의, 이를 의료기관에 배포·교육할 계획이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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