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印尼, 통화스왑 120억달러로 확대

일본과 인도네시아는 기존에 체결한 60억 달러의 통화스와프 협정 규모를 2배 확대하기로 했다고 일본 아사히(朝日) 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스리 물야니 인드라와티 인도네시아재무상은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스에마쓰 신스케(末松信介) 일본재정정무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의 통화스왑 협정을 현행 60억 달러에서 2배 확대한 120억 달러로 늘리는 것에 합의했다.

스에마쓰 정무관은 이번 결정에 대해 "현재 인도네시아 경제에 문제는 없으며 예방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양국은 또한 인도네시아가 사무라이본드(엔화표시 채권) 발행시, 일본이 국제협력은행(JBIC)을 통해 최대 15억 달러까지 보증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아사히신문은 이 같은 합의가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아시아 지역에서의 재정·민간 자금을 서로 융통함으로서 아시아 채권시장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방안(ABMI)'의 일환이라고 풀이했다.

인도네시아는 자국 통화 안정과 국가 경제 회복을 위해 지난 18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에게 미국과의 통화스왑 협정 체결과 긴급예산기금 지원을 신청한 바 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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