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속에 대만의 외환보유고는 증가해 주목된다. 대만 중앙은행은 최근 대만의 2월 외환보유고가 11억 달러 증가해 2941억 87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중앙은행은 대만이 외환보유고를 이용한 경제 지원과 관련 "최근 화폐정책이 매우 자율적이어서 은행자금이 여유롭다”며 “핵심문제는 내수확대이지 자금의 공급부족이 아니기 때문에 당국의 외환개입이 필요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외환국 린공위안(林孫源) 국장은 “2월 대만의 외환보유고 11억 달러 증가는 외환 운영 수익 덕택”이라며 “중앙은행이 2월 시장으로부터 많은 달러를 사들였고, 대만 달러의 평가절하 폭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만의 외환보유고는 중국과 일본, 러시아에 이어 세계 4위다. 그러나 올들어 대만의 외환보유고는 24억8000만 달러 늘어난 반면 일본과 러시아, 한국, 싱가폴, 홍콩의 1월 외환보유고는 줄면서 모두 924억 달러가 감소했다.
강소영 기자 haojiz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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