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주총, 경영진에 대한 격려 봇물

한진중공업은 20일 서울 동서울터미널 강당에서 제2회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에선 건설경기 침체와 수주 악화에도 매출액 3조8480억원, 영업이익 5104억원, 당기순이익 630억원을 달성해 경영진에게 주주들의 격려가 이어졌다.

한 주주는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비록 배당금액이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어려운 여건에서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한 경영진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도 힘들겠지만 더 많은 노력과 열정을 (경영진에게)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서 의결한 안건으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있다.

출석주주는 전체 의결권이 있는 주식의 66.1%로 총 301명이 참가했고,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원안대로 안건들을 통과시켰다.

한진중공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3조8480억원이며 영업이익 5104억원, 당기순이익 63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현금배당액은 보통주가 100원으로 지난해 450원 비교해 큰 폭으로 줄었으며 한 달 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조선부문 대표이사에 이재용씨를 새롭게 선임했으며 정관일부 변경 안건도 통과됐다.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역시 지난해와 같은 20억원으로 의결됐으며 시작한지 30여분만에 주총은 종료됐다.

한편 송화영 한진중공업 대표이사는 주총서 “올해는 원가 및 수주경쟁력 확보를 통한 생존차원에서 전체적인 기업체질 개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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