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말디 사장 "모기업 소형차 생산, GM대우 대체 아니다"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은 2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한 첫 주자는 뉴 마티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말디 사장은 "GM대우가 뉴 GM내에서 신상품 개발을 비롯한 생산, 판매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GM본사가 소형차를 생산하겠다는 일부 내용은 GM대우를 대체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뉴GM의 중점 과제는 경쟁력 있는 브랜드와 모델을 육성하는데 있는 만큼 GM대우가 존폐 위기에 놓일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다. 이번 파산 보호신청이 미국 내 사업의 구조개편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GM대우의 글로벌 영업망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 

이에 대해 그리말디 사장은 "연비가 좋은 소형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이 범주에 한국도 포함된다"며 " GM대우는 차세대 소형차 개발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파산보호신청은 캐나다와 미국 본토에만 국한된 것이며, GM대우는 대우자동차판매 등과 협력해 생산 차량의 판매 비중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략 150개 국으로 차량을 수출 중인 GM대우가 세계 경기침체로 수출 볼륨이 줄어든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한 덕분에 지난 5월 판매량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는 등 긍정적인 사인이 나오고 있다"며 "매출 증대를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