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극복특화전략) LS전선, 신성장동력 발굴 '잰걸음'

   
 
LS전선은 지난 5월 30일 동해 제3일반산업단지 및 동해공장 기공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시삽하고 있다

LS전선이 세계적인 불황속에서도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LS전선은 17개국 60여개 거점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해저케이블과 초전도 케이블, 풍력발전용 케이블, 전력 IT 등 그린 비즈니스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LS전선은 해외시장 역량 강화를 통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인수한 미국의 전선회사 수페리어 에식스(SPSX)의 안정화와 SPSX 판매조직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정책과 연계해 미국과 유럽, 동남아 지역 수출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LS전선은 금년 초 글로벌비지니스 그룹을 신설하는 등 사업 조직을 개편하고 기존에 제품별로 진행해 온 영업 조직을 고객별, 지역별로 바꿔 솔루션 중심의 영업을 펼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글로벌비지니스 그룹의 신설은 회사의 해외 법인과 생산 거점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글로벌 영업 및 마케팅 관리에 대한 필요성 증대에 따른 것이다.

이 조직은 양사의 공통부문과 차별되는 부문을 분석해 원가를 절감하고 수익성을 개선하는 작업과 기업 가치를 향상하는 부분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또 전세계 17개국의 지사와 법인을 통해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필수 조건인 정보 수집과 분배의 컨트롤타워 역할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LS전선은 미주와 유럽,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솔루션 판매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 LS전선은 통신사업도 지난 해 인도에 동축 케이블, 베트남에 랜케이블 거점을 확보한 바 있다.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며 특히 유무선 복합의 종합 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20%정도에 머물고 있는 소재사업과 기기사업에 대한 해외 시장 비중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LS전선 관계자는 "기기사업은 모듈화, 시스템화를 키워드로 사업 역량을 키워나갈 것"이라며 "특히 프리미엄급 휴대폰에 쓰이는 초극세선(MCX)과 고부가가치 제품인 열수축 튜브 등에 기대를 많이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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