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병익 국세청장 직무대행은 22일 국세청에서 어용바타르(OYUNBAATAR) 몽골 국세청장과 7차 한·몽골 국세청장회의를 갖고 최근 양국의 주요 국세행정동향과 몽골의 세정선진화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허 국세청장 직무대행은 한국 국세청이 유가환급금 지급, 근로장려세제(EITC) 시행, 영세납세자 지원단 운영 등 서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실용적 대책을 추진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전자세정을 통해 세원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어려운 세수여건을 타개해 나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어용바타르 몽골 국세청장은 홈택스 등 한국 국세청의 IT를 활용한 세정운영현황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어용바타르 국세청장은 특히 현금영수증시스템의 성공적 정착 등 한국 국세청의 전자세정을 통한 세원관리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 국세청의 전자세정 운영경험을 몽골 국세청 세정현대화에 접목한다면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허 국세청장 직무대행은 몽골국세청에서 세정현대화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을 요청할 경우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허 국세청장 직무대행은 몽골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세정지원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어용바타르 국세청장은 한국기업이 세정상 어려움이 없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지겠다고 약속했다.
양국 국세청은 7차에 걸친 한·몽골 국세청장회의가 양국 국세행정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됐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내년 제8차 회의를 몽골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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