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드림라이너' 시험비행 또 연기

   
 
'787 드림라이너'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787 드림라이너'의 첫 시험 비행을 다시 연기한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보잉은 이날 차세대 기종인 787 드림라이너의 기체 측면 부분에서 구조적 결함이 발견돼 시험 비행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스콧 카슨 보잉 상업용항공기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결함은 조립상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확실한 보강 작업을 거친 후 운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새로운 시험 비행 및 첫 인도 일정에 관한 언급 없이 향후 수주간 조율을 거쳐 다시 결정하겠다고만 밝혔다.

보잉은 이달 말 787 드림라이너의 첫번째 시험 비행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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