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임한 김 원장은 이날 첫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사회가 경제의 원론적인 문제를 놓고 좌우로 갈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차분하게 논리적인 관점에서 문제들을 뜯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서민과 가진 자가 좌우로 나뉘면 안 된다"면서 "모든 문제를 이념으로 포장하지 말고 지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이념적 갈등을 야기하는 사회 이슈들에 대해 한국경제연구원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놓겠다는 뜻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돼 주목되고 있다.
지난달 18일 취임한 김 원장은 전남대 경제학부 교수 출신으로, 한국 하이에크소사이어티 회장을 역임했으며, 자유주의 시장경제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