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투자자산 평가익 1500억 발생"

 
삼성증권은 30일 대한전선에 대해 지분을 보유한 세계 2위 전선회사인 프리즈미안의 가치가 상승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신정관 애널리스트는 "대한전선이 25%를 보유한 프리즈미안이 세계 10위권 회사인 드라카와 합병을 고려한다고 발표했다"며 "이에 따라 대한전선이 보유한 지분 가치가 1분기 말 주당 7.5유로에서 2분기 말 10.6유로로 41.3% 상승해 투자자산 평가이익이 1천500억원 이상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또 프리즈미안 합병에 대해 대한전선은 주식매수권을 청구하거나 재무적 투자자를 구성해 프리즈미안에 대해 적대적 인수합병을 나설 수 있는데, 전자는 대한전선의 재무적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후자는 재무적 리스크를 분산시키면서도 전선업계의 세계 선두권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모두 대한전선의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또 자회사인 한국렌탈의 매각과 관련해 "이미 알려진 자회사 매각 대상 중 하나이기 때문에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대한전선의 구조조정 계획이 하나씩 실천에 옮겨지는 모습을 보인다는 의미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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