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급성출혈치료제 ‘스틸라민주’ 국내 독점 공급

  • 머크 한국법인과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


   
 
 녹십자 許在會 사장(左)과 한국 머크 유르겐 쾨닉 Juergen Koenig 사장(右)이 서명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녹십자는 26일 독일 머크사의 한국 법인인 머크 주식회사와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 회사의 위장관 출혈 치료 주사제 ‘스틸라민주’를 국내에 독점 판매한다고 밝혔다.

스틸라민주(성분명 : 소마토스타틴 아세테이트Somatostatin)는 소화기내과 및 외과에서 사용하는 식도 정맥류에 의한 급성 출혈 및 위·십이지장 궤양에 의한 급성 출혈 치료제이다. 주성분인 소마토스타틴은 내장 혈관 수축을 유발하는 자연 펩타이드(Peptide:아미노산중합체)로 전신 혈관 수축에 따른 부작용이 없는 것이 장점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위약과 바소프레신(vasopressin)에 비해 효과가 우수하며 내시경 정맥류 결찰술고무 밴드나 링 따위로 난관이나 정관, 동맥 따위를 묶는 수술법 전의 교량 요법으로서 풍선 탐폰 삽입법에 버금가는 지혈 효과가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위장관 출혈 증상은 출혈의 급성과 만성 여부, 또는 양이나 속도의 차이에 의해 어지러움, 실신, 가슴 두근거림, 흉통, 호흡곤란, 혈변, 흑변, 토혈, 쇼크 등의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며 특히 상부 위장관 출혈은 위장관 출혈로 인한 입원환자 중 85%를 차지할 만큼 하부 위장관 출혈에 비해 빈도가 높고 심각한 경우가 많다.

상부위장관 출혈의 원인으로는 소화성 궤양이 가장 많고 식도정맥류, 위·십이지장 궤양에 의한 급성 출혈 등이 있다.  음주 후 계속되는 구토로 인한 식도위접합부 열상에 의한 출혈도 발생한다. 상부 위장관 출혈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중요한 증상의 하나로, 이로 인한 사망률은 약 8~10%로 보고되고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머크와의 비즈니스 파트십 체결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스틸라민주’를 집중 육성하여 향후 거대 품목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080-260-8232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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