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 도장2공장 점거농성 풀어


쌍용차 노사협상이 6일 타결됨에 따라 평택공장내 도장2공장을 점거하고 있던 노조원 400여명이 6일 오후 2시50분께 농성을 풀었다.

지난 5월 22일 공장 점거농성에 들어간지 76일 만이다.

경찰은 북문 쪽 완성차검사장에서 노조원들의 신원을 확인한 뒤 조사 대상자를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폭행, 업무방해, 퇴거불응 등 혐의로 노조 집행부 21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상태다.

경찰은 이들을 포함, 화염병 투척과 새총 발사 등 폭력시위 장면이 영상 또는 사진 증거로 확보된 노조원 100여명을 연행해 조사할 계획이다. 단순 가담한 300여명은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귀가시킨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과학수사요원 20여명을 도장2공장에 들여보내 불법 무기류 등에 대한 채증작업도 벌일 계획이다.

경찰은 쌍용차 사태 이후 지금까지 노조원 4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을 구속했다.

한편 강성 노조원 20~30명은 협상 결과에 불복, 농성장을 떠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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