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경기회복 기대감…다우 0.59%↑

뉴욕 증시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소폭 상승했다.

달러 약세와 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에너지 및 원자재 관련주들이 상승한데다 인수합병(M&A)이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56.07포인트(0.59%) 상승한 9497.34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8.99포인트(0.88%) 오른 1025.39로, 나스닥지수도 18.99포인트(0.94%) 뛴 2037.77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유로화에 대한 달러가치가 작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지고 유가가 상승하자 엑손모빌과 셰브론 등 에너지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석유뿐 아니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 종목들도 덩달아 강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가 경기회복을 반영해 금속가격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금속관련 상품주도 알코아가 3.45% 상승하는 등 금속 관련 종목들도 올랐다.

최근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경기부양책 지속의지가 천명됐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JP모건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4.54%나 올랐다.

미국 최대 종합식품 기업인 크래프트푸드의 영국 제과 업체인 캐드베리 인수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업들의 M&A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확산됐다. 도이치 텔레콤 AG와 프랑스 텔레콤 SA도 영국 휴대전화 부문을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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