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넷째주 신간소개


   
 
 

김대중이 남긴 밥그릇
조은산 엮음/ 참빛

15대 대통령으로 지난달 18일 세상을 등진 고 김대중 대통령의 일대기를 담은 책이다. 39년 일제 강점기 당시 학생의 절반이 일본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반대표를 맡을 정도로 통솔력이 뛰어났던 학창 시절이 소개된다. 책의 중간에는 73년 일어났던 동경납치사건에 대한 간략한 전말이 만화 형식으로 들어있다. 정치인생 40년 동안 다섯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네 번의 도전 끝에 대통령에 당선된 인동초 같은 삶이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담겨있다. 

   
 
 

충동의 경제학
하노 벡 저/ 안성철 역/ 비즈니스 맵

인간은 선택의 상황에서 효용의 극대화를 철저하게 추구하는 호모 에코노미쿠스다. 그러나 실제의 상황은 이와 같지 않을 때가 많다. 왜 사람들은 비싼 주식 거래 수수료를 내면서까지 이길 수 없는 단타 매매에 매달리는지, 두루 뭉실하게 소개된 오늘의 운세를 믿는지. 저자는 경제현상의 이면에 있는 인간 행동과 심리의 근원을 파헤친다. 행동경제학의 입문서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경제학적 효과 이론을 설명하고 있다. 

   
 
 

위험한 경제학
선대인 저/ 더난출판사

저자는 정부가 내세우는 ‘서민 정부’의 내면에 담겨있는 정책의 실체를 분석한다. 현 정부는 감세안 정책의 70%는 서민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혜택의 80%는 부유층에게 매출 1000억대 이상의 기업에게 돌아간다. 저자는 서민 경제의 빠른 몰락으로 인해 공동체의 유대가 점차 깨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개개인의 삶을 더욱 불안하게 만드는  ‘만성 불안 사회’의 근본 원인을 파헤친다.


아주경제= 정진희 기자 snowway@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