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둘째주 언론이 주목한 책

   
 
 

북피알이 10월 둘째 주 집계한 언론이 주목하는 책 목록에는 조정래 작가의 자전 에세이  ‘황홀한 글감옥’ 최완수의 ‘겸재정선(전3권)’ 김훈의 ‘공무도하’ 등이 올랐다.

벌써 40년을 글과 씨름하고 있는 소설가 조정래는 황홀한 글감옥에서 현대사 대하소설(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에세이집을 통해 풀어냈다.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이 250명에게 ‘평소 궁금했던 질문’ 500개를 받아 이 가운데 84개 질문을 추려 답했다. 책은 크게 문학론·작품론·인생론으로 나눠져 구성됐다.

최완수의 겸재정선은 올해 겸재 서거 250주년에 맞춰 그 연구 성과를 총망라한 것으로 겸재 그림 도판 206매와 삽도 147매를 수록했다.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속에 겸재 관련 기사를 추려내 겸재의 이력을 보충하고 누락된 그림을 추가했다. 겸재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과 그가 교류했던 당시 문인들에 대한 일화까지 함께 소개했다.

김훈의 신작 장편소설 공무도하는 작가이기 전에 30년 가까이 사회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만났던 사람들의 모습을 그렸다. 기자의 눈으로 보고 작가의 손끝으로 풀어낸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우리네 삶에 녹아있는 추악과 비열함에도 불구하고 삶을 이어가는 인간군상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주경제= 정진희 기자 snowwa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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