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주가↓

LG화학이 역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13일 LG화학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89%(4000원) 하락한 20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LG화학은 장 마감후 오후 4시경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75.3%, 9.7% 오른 7299억원, 36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예상치를 8%~9% 상회하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LG화학 실적 예상치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데다 이미 큰 폭으로 오른 상태여서 당분간 조정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실적 개선은 석유화학 제품 가격 강세와 이에 따른 마진 확대로 이미 예견돼 왔다"며 "최근 두달새 주가가 40%이상 올라 단기 급등 부담으로 향후 주가는 조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3분기를 고점으로 4분기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향후 주가 추가 상승의 부담 요인이다. 

차홍선 한화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4분기 실적은 원재료 나프타 가격 하락폭보다 제품가격 하락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돼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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