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까지 꼼꼼하게 따지며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빙하수, 희귀식물, 캐비어 등 브랜드마다 특별한 원료를 사용한 ‘이색 성분’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수분화장품 이라고 다 같은 물이 아니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의 ‘하이드라솔루션 에센스’는 히말라야 빙하수 성분을 넣어 건조한 환절기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부여하고, 우수한 항산화력으로 피부 자생력과 방어력을 높여준다.
빙하수는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아연 등 피부에 필수적인 미네랄 성분이 이온화 상태로 존재해 인체에 빠르게 흡수되고, 피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유지시켜 잃어버린 활력을 되찾아준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마다가스카르섬에서 자생하는 희귀 힐링 식물인 붓들레아와 마데카소사이드 성분이 들어 있는 ‘마다가스카르 링클 필러 에센스’를 선보였다.
붓들레아는 광노화와 유해환경에 의해 산화되는 피부를 보호하고, 마데카소사이드 성분은 손상된 피부의 재생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다가스카르 링클 필러 에센스’는 가을철의 자외선과 건조한 날씨 등 다양한 외부요인으로 인한 피부 노화를 막아주며, 풍부한 보습 성분이 피부를 탄력 있고 촉촉하게 가꿔 준다.
DHC코리아도 아마존 강의 신비한 과실 ‘카무카무’에서 추출한 ‘DHC 카무 카무 화이트 에센스’를 내놨다.
이 제품은 아마존 강 유역의 ‘카무카무’ 열매와 씨앗 성분을 중심으로 비타민C 유도체, 알란토인이 배합돼 미백, 보습작용을 촉진한다.
풀무원건강생활의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이씰린'은 항산화기능 성분의 피크노제놀, 코엔자임Q10과 허브 발효수를 사용한 ‘이씰린 나노 스킨 리뉴’ 시리즈를 선보였다.
기능성분의 흡수와 영양공급이 탁월한 나노 입자 화장품으로 피부 건조와 칙칙함, 탄력 저하 등의 피부 고민 개선에 지속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다.
스킨푸드의 골드 ‘캐비어 콜라겐 세럼’은 오일이 수분을 감싸고 있는 반투명한 제형으로, 피부 안에서 수분 및 유효 성분이 터져 피부를 탄탄하고 촘촘하게 만들어준다.
업계관계자는 “기존에 없었던 차별화된 성분을 사용한 제품 출시 바람이 거세다”며, “재료에 따라 효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자신의 피부 상태와 문제점을 정확히 알고 그에 맞는 성분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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