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0월 내수 2786대‥전월比 12.3%↑

-호실적에 연간 목표치 2만9286대 초과 달성 자신

쌍용자동차는 10월 한 달 동안 내수 2786대, 수출 1844를 포함 총 463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의 경우 액티언 스포츠 판매 증가세(전월대비 52.3% 증가)에 힘입어 회생 절차 개시 이후 연중 월별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12.3%나 증가한 것으로, 쌍용차는 내수 판매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징조라고 전했다.

수출은 지난 달 대비 38.7% 가량 감소한 1844대에 그쳤다.

쌍용차 관계자는 “장기간 파업으로 인한 미선적 물량 소화로 수출이 급증했던 지난달에 비해 감속 폭이 큰 것 같아 보이지만 파업 이전 5월까지 월 평균 수출 실적(655대)보다는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라며 “수출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차는 향후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 다변화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신흥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판매 비중도 지역과 국가별로 분산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시장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판매 확대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또 10월 누계 실적이 2만5221대를 기록한 만큼 당초 조사 보고서에 밝힌 연간 목표치 2만9286대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유일, 박영태 쌍용차공동관리인은 “당초 예상한 월 4500대 수준을 달성하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추가적인 판매확대를 통해 회생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산성 향상과 품질개선을 통한 고객신뢰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노사가 합심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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