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내년부터 강진군, 단양군, 울진군 등에서 실시하는 디지털 전환 시범사업 지역 주민들에게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 컨버터규격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또한 디지털 컨버터규격 가이드라인에 대해 3일부터 22일까지 방통위 홈페이지를 통해 의겸수렴을 실시한다.
방송사, 제조업체, 연구소 등 18개 기관으로 구성된 '디지털 컨버터 규격 전담반'에서 미국의 디지털 컨버터 규격을 기초로 검토해 국내 실정에 적합한 디지털 컨버터 규격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산악지형이 많은 국내 전파 환경에서도 TV 시청이 가능하도록 최소 수신 성능 기준 일부를 개선했다.
또한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표시 기능 구현, 구형 TV 접속용 출력단자 구비 등 시청자 사용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한편 미국, 일본의 경우 대규모 정부조달에 의한 가격 하락을 유도하기 위해 디지털 컨버터의 기본기능과 규격을 정한바 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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