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의 공장주문 증가 소식에 원유소비 증가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배럴당 80 달러선을 맹추격하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47 달러(1.89%) 뛴 배럴당 79.60 달러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8월중 0.8% 감소했던 공장주문이 9월에는 0.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였던 0.8%을 웃도는 수치다. 상무부는 자동차와 기계류, 항공기 등의 주문이 늘면서 전반적으로 공장주문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금값도 전날보다 3% 가까이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세계 최대 금 소비국인 인도의 중앙은행이 다량의 금을 매입했다는 소식 탓이다.
12월물 금값은 온스당 30.90 달러(2.9%) 급등해 온스당 1084.9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인도는 달러 급락에 대비한 조치로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200t의 금을 67억 달러에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기타 금속류도 일제히 동반상승했다.1월물 백금은 18.10 달러(1.4%) 오른 온스당 1356.20 달러를 기록했다. 12월물 은 값도 4.5% 급등해 온스당 17.18 달러로 마감했다. 12월물 구리는 전날보다 1센트 올라 파운드당 2.956 달러를 기록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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