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건설은 4일 작고한 고 박용오 전두산그룹 회장이 지난해 인수해 회장직을 맡아왔다.
성지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69위로 주로 소규모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을 공급해온 건설사다.
자본금 300억원이며 고 박용오회장은 24.3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성지건설은 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오피스텔 '여의도 파크센터'를 공급했으나 경기 불황과 고분양가로 인해 분양에 어려움을 겪자 8월부터는 여의도 파크센터 회사보유분 121실의 분양가를 40% 이상 낮춘 '반값 할인분양'에 들어갔다.
또한 성지건설은 여의도파크센터 분양 부진에 따른 자금난에도 불구, 지난 7월에는 960억원 규모 주공 아파트 신축계약을 체결하는 실적을 보이기도 했다.
성지건설은 올해 상반기 매출 1085억원에 영업이익 18억원, 당기순손실 43억원을 기록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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