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이 지난 3분기 매출액 6457억원, 영업이익 358억원, 당기순이익 595억원의 영업실적을 기록,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됐다고 4일 공시했다. 경상이익은 678억원으로 전분기(66억원) 대비 무려 923% 가량 증가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 -121억원, 경상이익 66억원에 비해 두드러지게 상승한 실적이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금융위기로 시작된 경기침체 이후 경영실적이 악화되었다가 올해1분기에 바닥을 찍고 2분기부터 다소 나아졌으며 3분기부터는 완연한 회복세로 접어든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올해 3분기 누계 매출은 1조 9216억원으로 2조 3250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누계 대비 약17%감소했다.
한편, 동부제철은 오는 11일 전기로 제철공장의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 동부제철은 이 곳에서 연간 300만t의 열연강판을 생산할 계획이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앞으로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로 제철공장을 통해 열연강판을 자체 조달, 제조원가를 획기적으로 줄여 회사의 수익성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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