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이 전날보다 7.34% 오른 1만9000원을 기록했고 삼성증권(6.29%), 현대증권(5.55%), 동양종금증권(4.48%), 우리투자증권(4.01%)도 4%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들 증권사 주가 상승에 따라 증권업종 지수도 전날보다 4.46% 올랐다.
증권업계는 최근 증시 조정에 따른 증권주 급락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을 이날 상승의 배경으로 꼽았다.
정길원 대우증권 연구원은 "그간 밸류에이션 부담 탓에 증권주들의 주가가 많이 빠진 상태였다"며 "조정을 거치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각 증권사들이 잇달아 거래수수료를 인하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석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이 증권사 거래수수료를 인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증권사들이 잇달아 고객 거래수수료를 인하하는 것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수료를 인하하면 비용 측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투자자 입장에선 거래비용이 낮아지면서 거래량이 더 늘어날 것이란 것이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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