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아파트형공장 기존업체에 분양


신규 입주업체를 겨냥해 작년 말 개성공단에 건설된 아파트형 공장이 북측 근로자 공급난과 기존 공장의 과밀해소 차원에서 기존 입주 업체들에 분양된다.

개성공단 유지.관리를 맡는 남측 기관인 개성공단관리위원회는 작년 12월 완공한 아파트형 공장의 절반을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건설.분양한 기존 아파트형 공장의 30여개 업체들을 대상으로 조만간 분양키로 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4일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기존 아파트형 공장이 수용할 수 있는 적정 북한 근로자 수가 2천500명인데, 업체들이 현재 4천명 가량을 고용하고 있어 과밀문제가 심각했다"며 "과밀해소를 위해 '관리위 아파트형 공장'을 쓸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민원을 수용, 기존 입주업체들에 분양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약 2만 6천㎡ 면적(지하 1층. 지상 4층)에 479㎡ 규모의 공간 38개와 727㎡ 규모의 공간 4개 등으로 구성된 '관리위 아파트형 공장'은 작년 말 완공됐지만 남북관계 악화와 기숙사 건설 지연에 따른 근로자 공급 부족 문제 때문에 분양이 미뤄졌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