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중랑구 면목동과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을 연결하는 용마터널을 이달 중 착공해 오는 2013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용마터널은 민자사업으로 건설되며 지난 2001년 첫 계획이 수립 이후 8년만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사가정길∼암사동을 잇는 7.9㎞ 길이의 도로 개통에 맞춰 2013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사가정길∼암사동 간 도로가 개통되면 지형적인 제약으로 우회해야 하는 강동·송파지역과 구리시 및 중랑구가 곧바로 연결돼 서울 동부지역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총 사업비는 1029억원으로 모두 민간자본이 투입되며 부속도로를 포함해 총 길이 3.5㎞, 왕복 4차로로 건설된다.
용마터널은 당초 사업에 참여했던 군인공제회가 경기침체와 최소 운영수입보장제도 폐지 등을 이유로 투자를 철회해 한동안 사업진행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현재 출자자는 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KB자산운용), SK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 6개사로 이뤄져 있다.
용마터널과 이어지는 총연장 2.74㎞ 규모의 암사대교도 2013년 터널 완공과 함께 개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완공 이후 서울 동부지역 강남북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이 구성돼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결하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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