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통화정책의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등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최근 스위스 바젤서 열린 '세계경제회의'에서 세계경제와 금융시장 동향에 관해 논의했다.
이들은 앞으로 세계 경제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통화정책 정상화 △글로벌 불균형 조정 △중장기적 재정 건전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주요 선진국이 소비회복 부진과 고용시장 불안 등에 시달리고 있지만, 신흥시장국의 경기 회복에 힘입어 세계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대체로 동의했다.
한편 이 총재는 세계경제회의 직후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전체 총재회의서 금융 시스템 안정화 방안에 대해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에 앞서 지난 6~7일에는 영국 세인트앤드류스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금융기관 건전성 규제 강화와 국제금융기구 지배구조 개혁 등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 합의 사항의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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