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와 환경부는 미주개발은행(IDB)과 공동으로 11~12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한·중남미 녹색성장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3월 콜롬비아 IDB 연차총회에서 우리나라가 IDB와 녹색성장에서 협력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한 데 따른 후속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행사다.
정부는 이번 포럼을 10~11일 열리는 한·중남미 고위급 포럼과 연계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포럼은 허경욱 재정부 제1차관과 이만의 환경부 장관, 모레노 IDB 총재 등의 공동 축사로 시작되며 우루과이, 코스타리카, 페루, 도미니카 등의 중남미 국가 재정장관과 환경장관 등이 발제에 나선다.
포럼에는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연료 등 녹색성장 부문의 중남미 기업인들과 IDB내 녹색성장 부문 전문가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을 보면 11일에는 ▲한·중남미 개발·금융 ▲녹색성장의 최근 동향, ▲한·중남미 환경협력 등 3개 세션으로 나눠 이뤄지며, 허 차관과 우루과이, 코스타리카 경제 장관들이 발제에 나선다.
12일 오전에는 한·중남미 기업간 비즈니스 미팅과 주제별 워크샵이 동시에 진행되며, 오후에는 중남미의 기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수도권 매립지 현장 방문이 있을 예정이다.
재정부는 "태양열, 풍력 등 녹색성장 관련 기업들간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될 것"이라며 "10일 현재까지 약 50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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