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0만 사회봉사단 출범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대강당에서 열린 '현대건설가족 사회봉사단 출범식'에서 현대건설 사회봉사단 대표들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현대건설 임직원과 가족, 협력업체 등이 참여하는 10만 사회봉사단이 출범했다.

현대건설은 12일 본사 대강당에서 김중겸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가족, 관계사 임직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건설가족 사회봉사단 출범식'을 갖고 사회공헌 활동을 전사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출범식을 통해 전임직원이 사회봉사 의식을 고취하고 참된 '기업시민'의 일원으로 국가와 사회를 위한 나눔과 봉사에 앞장 설 것을 결의했다.

출범식에서는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회공헌 활동 발표와 함께 '함께하는 세상, 행복한 내일(Happy Tomorrow)' 슬로건도 공개됐다. 이어 결의문 낭독 및 모금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현대건설은 이에 앞서 그동안 산발적으로 추진해 오던 사회공헌 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지속가능경영(경제·환경·사회 부문) 중 사회 부문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복지 전문가를 영입, 사회공헌팀을 신설했다.

이후 사회공헌팀은 관련 학과 교수, 사회복지 실무자, NGO 담당자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자문 및 사내 임직원 설문을 통해 가장 잘 할 수 있고, 꼭 해야 하는 사회공헌 활동 내용을 선정했다.

선정된 3대 중점 활동은 사회적 약자에게 행복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사랑나눔(Love Builder), 건설재해 유자녀 등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며 교육지원을 하는 희망나눔(Hope Builder) 그리고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며 문화예술 사업을 지원하는 문화나눔(Culture Builder) 등이다.

특히 희망나눔은 건설현장 재해 유가족 및 소년소녀 가장을 위해 일회성 지원에서 벗어나 그들이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장학사업 및 교육지원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외계층에 대해서는 특별채용의 기회도 부여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CSR 마일리지제도(사회공헌 활동 마일리지 적립)와 개인별 희망금액만큼 매달 기금으로 적립하는 급여 끝전 모으기, Returner제도(자율봉사활동을 위한 연 1회 10만원 지급) 등을 도입해 사회공헌 지원시스템을 정비하는 한편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최근 건설업계 최초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인 DJSI Korea Top20 편입, 보스턴컨설팅그룹 선정 '가치창조기업' 건설부문 세계 5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으로 지속가능경영 우수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윤리경영, 녹색경영을 펼치는 한편으로,  나눔경영에도 힘써 어려운 이웃의 요구사항을 먼저 찾아내  해결하고 그들과 함께 꿈을 키워나가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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