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차 한나라당 전국위원회에서 선출
단독 출마로 만장일치 추대
한나라당이 18일 국회서 전국위원회를 열어 정의화 의원을 최고위원으로 추대했다.
이날 정 최고위원은 박희태 전 대표의 재보선 출마로 공석이된 최고위원 선출 선거에 단독 출마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정 최고위원은 현재 당 인재영입위원장과 세종시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15∼18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된 4선 의원으로, 친이(친이명박)계로 분류되면서도 계파색이 옅어 친박(친박근혜)에서도 거부감이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수락 연설문에서 "권력의 달콤한 현실에 안주하기에는 당면한 과제가 너무 크고 무겁다"면서 "우리는 과감한 자기혁신을 통해 거듭나야 하며, 제가 미래를 향한 우리 한나라당의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끼리'의 폐쇄성을 과감히 깨뜨려 오직 국가발전과 민생의 잣대만으로 합리적 중도세력까지 껴안는 포용의 정치를 하고 정권 재창출의 든든한 반석을 놓겠다"면서 "당내 화합과 소통, 변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18대 국회들어 원내대표직에 잇달아 도전했으나, 작년에는 경선 막판 지역안배 차원에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5월에는 안상수, 황우여 의원과 경선을 벌인 끝에 실패했다.
이후 정운찬 총리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위원장, 최대 현안인 세종시 문제를 다루기 위한 세종시특위 위원장을 맡아 당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부인 김남희(56)씨와 3명의 아들이 있다.
(정의화 최고위원 프로필)
△경남 창원 출생 △부산대 의대 △봉생병원 원장 △국회 과학기술위원장 △한나라당 원내수석부총무·재경위원장·세종시특위위원장 △15∼18대 국회의원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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