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이달말 조직개편

국무총리실이 문화관광체육부의 홍보기능 일부를 흡수하는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를 국정운영실 산하로 이관하는 등 세부조직을 이달말 개편할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총리실 산하 국정운영실은 2개의 실로 나뉘어 실장급 자리 2개가 생기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한 개의 실은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가 속하는 경제 관련 기능을 맡게 되고, 나머지는 기타 기능을 맡으면서 문광부에 이관된 홍보 업무가 일부 넘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세종시 문제 해결과 함께 4대강 살리기사업 등 굵직한 현안들을 다뤄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 정부 출범 때 절반 가까이 축소된 총리실 조직도 다시 힘을 받게 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는 특별자치도 발전에 필요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중앙부처 간 의견을 조정해왔다.

정부는 그동안 이를 지원하는 사무처를 총리실에 설치해 특별자치도를 지원하는 전담기구 역할을 수행하도록 해왔다. 이번 총리실 기구 개편에 따라 이를 국정운영실 산하 국급으로 이관할 예정이다.

또 국급 규모의 홍보기능 일부가 국정운영실로 이관되면서 국정홍보처 폐지로 문광부에 이관됐던 정부 홍보 업무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왕기 총리실 공보실장 후임으로는 김창영 전 자유민주연합 부대변인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1980년 한국일보 사회부 기자로 시작해 일본 교토통신 칼럼리스트·코리아타임즈 경제부 차장, 자민련 정세분석위원·부대변인을 거쳐 현재 도서출판 '따뜻한 손'의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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