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금리가 10개월 만에 6%대를 넘어섰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평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6.05%로 전월의 5.96% 대비 0.09% 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금리가 6%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7.01%) 이후 처음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77%에서 5.90%로 0.13% 포인트 올랐고,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 금리는 6.86%에서 7.19%로 0.33% 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전월의 5.55%에서 0.12%포인트 오른 5.67%를 나타냈고,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5.85%에서 5.89%로 0.04% 포인트 상승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의 평균 수신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 3.47%로 전월의 3.27%보다 0.20% 포인트 올랐다.
정기예금은 0.20%포인트 오른 3.47%, 정기적금은 0.27% 포인트 상승한 3.42%, 상호부금은 0.18%포인트 오른 3.40%였다.
시장형금융상품의 평균 수신금리는 연 3.44%에서 3.60%로 0.16% 포인트 올랐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0.20% 포인트 상승한 3.49%였고 환매조건부채권(RP)은 0.06% 포인트 떨어진 2.69%였다.
이에 따라 수신금리에서 대출금리를 뺀 예대금리차(신규취급액 기준)는 2.37%포인트로 전월의 2.49%포인트보다 축소됐다.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2.45% 포인트로 전월의 2.27%포인트보다 확대되면서 2008년 12월의 2.70%포인트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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