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눈으로 인한 교통체증 및 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도로 겨울맞이'에 나선다.
29일 시에 따르면 차량이 많이 오가는 경원로와 중앙공원길, 문화회관길, 구월로, 인주로 등 5개 노선, 38.3㎞ 구간을 중심으로 내년 3월15일까지 '동절기 설해(雪害)예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시는 이 기간 동안 도로보수원 등 전담인원 32명과 관련 장비 19대 등으로 구성된 비상 근무팀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염화칼슘 222t과 모래(해사) 20㎥, 제설함 800개, 모래주머니 2만500개 등을 확보했다.
특히 시는 올해 처음 교량과 자전거도로 등에 친환경 액상제설제를 시범 사용한다.
이 제설제는 염화칼슘에 비해 환경친화적이며, 초기대응과 보관이 쉽다. 시는 적설량에 따른 제설력과 투입비용 등을 비교·분석해 확대사용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제설장비 점검과 제설함 세척, 모래주머니 보충 작업 등을 모두 마무리했다"며 "겨울철 폭설 등에 따른 교통체증과 도로사고 등의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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