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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테러 사망자 89명…탈레반 보복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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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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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파키스탄 북서변경주(州)에서 발생한 폭탄테러 희생자 수가 89명으로 늘었다고 현지언론이 2일 보도했다.

현지 지오(Geo) TV는 전날 저녁 북서변경주 라키 마르와트시의 한 운동장에서 벌어진 테러로 지금까지 89명이 사망했으며 100여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서장인 모하마드 아유브 칸은 “사망자 수는 89명으로 늘었고 중상자도 10명 가량 남아 있다”며 “사망자 중에는 6명의 어린이와 보안군 대원 5명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번 테러는 고(故)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의 귀국 축하 행렬에서 폭탄이 터져 170명이 사망한 지난 2007년 10월 카라치 테러 이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다.

경찰에 따르면 테러범은 전날 오후 폭탄이 장착된 SUV 차량을 배구경기가 진행중이던 경기장으로 몰고 가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장소에서 자폭했다.

테러가 발생한 마르와트시 반누 지구의 샤 하산 칸은 주민들이 반(反) 탈레반 민병대를 조직해 무장세력을 몰아낸 곳이다.

경찰은 이번 테러가 친정부 민병대 활동에 앙심을 품은 탈레반의 보복인 것으로 보고 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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