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현대차의 세계시장 점유율 상승세가 올해에도 신모델, 브랜드이미지 개선, 우호적인 환율 등에 힘입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서성문 연구원은 "올해부터 현대차는 중국에 신형 투싼(Tucson)과 베르나(Verna)를, 미국시장에 신형 투싼과 YF쏘나타(Sonata)를 출시할 것이며 유럽시장에선 2월부터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신형 투싼을 교차생산할 것이다"며 "이에따라 세계시장점유율은 07년 3.7%, 08년 4.2%, 09년 5.1%에 이어 2010년 5.4%로 지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지난 2009년엔 15년만에 노사분규 없이 임단협이 체결됐고 재고감소로 올해 수익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이 회사의 내수 시장점유율은 52%로 상승할 것이며 중국시장 점유율은 7.4%로 오를 것"이라며 "2011년에 신형에쿠스(Equus)와 엘란트라(Elantra), 엑센트(Accent), 아제라(Azera) 후속등 3개의 볼륨카(대량판매차종)가 출시될 예정이어서 미국시장 점유율은 5%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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